유아 요일 개념 잡는 법 : 엄마표 일주일 일정표 만들기, 요일 개념도 쏙쏙!
요즘 우리 아이가 하루도 빠짐없이 묻는 질문이 있어요.
"엄마, 내일은 유치원 가는 날이야?"
"오늘은 학원가는 날이야?"
만 4세, 이제 막 요일 개념을 익히는 중인 우리 아이.
매일 반복해서 알려줘도 여전히 헷갈려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더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이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SNS에서 아이디어를 발견했어요.
바로 요일별로 스케줄을 아이와 함께 눈에 보이게 붙이고 떼며 확인하는 일정표!
바로 이거다 싶어서 저도 우리 집 버전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우리 아이 맞춤형 일정표, 이렇게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유치원과 학원 일정만 생각해서 만들었는데, 만들다 보니 이것저것 추가하고 싶더라고요.
▼ 유치원, 학원, 특성화 수업
▼ 학습지, 한글, 수학, 독서, 영상 시청
▼ 놀이터, 소풍, 여행(국내/해외), 키즈카페, 친구 집 등
▼ 어제 / 오늘 / 내일 / 모레 체크 항목
종이로는 역부족! 손코팅지로 재도전
처음엔 프린트한 종이에 자석 테이프만 붙였는데,
물 묻은 손으로 몇 번 만지니 금세 종이가 쭈글쭈글해지고 잉크도 번지더라고요.
하루도 못 버티고 바로 다시 제작!
이번엔 ‘손코팅지’를 사용했어요.
열을 사용하는 기계 없이도 간단하게 붙일 수 있고, 적당한 두께 덕분에 훨씬 튼튼해서 아이가 맘껏 가지고 놀아도 문제없어요.
손코팅지를 종이 앞뒤로 붙이고, 뒷면에 자석 테이프만 붙이면 완성!
냉장고, 보드판 등 어디든 척척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어 활용도가 정말 좋아요.
일요일 밤, 우리 집 작은 주간 계획 시간
이제 일요일 저녁만 되면 아이가 먼저 말해요.
"엄마, 자석 붙여야지"
유치원 특성화 수업, 태권도, 가족 외출 계획을 하나씩 이야기하며 직접 일정표를 붙여보는 시간.
이 과정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습관이 조금씩 자리 잡는 것 같아 정말 뿌듯했어요.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엄마표 주간 계획표 추천
직접 손으로 붙이고 떼며 익히는 주간 계획표, 생각보다 만들기 어렵지 않으면서도 효과는 정말 대단해요.
아이는 요일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하루를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는 습관까지 얻을 수 있답니다.
놀이처럼 접근할 수 있어서 아이도 흥미를 느끼고, 엄마도 덜 힘들어지는 꿀팁이에요.
저처럼 아이가 요일을 헷갈려한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