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맛집 :대전사람이라면 다 아는 바로그집

40년 전통과 역사가 있는 집 #바로그집

 

오늘은 떡볶이 킬러로서 놓칠 수 없는 대전 떡볶이 맛집, ​바로그집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동네 친구 부부가 고향인 대전 내려갔다 오면서 저한테 바로그집 떡볶이 1인분 ​포장해다 줬는데요,

"대전 사람이라면 다 아는 맛집!"이라며 추천해서 얼마나 기대됐는지 몰라요.

이 부부가 전부터 대전 떡볶이 하면 바로 이 집이라고 추천했거든요. 

바로그집 괴정점은 대전 롯데백화점 뒤쪽​에 있는 오랜 분식집이에요.

대전에서는 추억의 맛으로 불리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바로그집 떡볶이 소스의 비밀은? 먹어보니 중독될 수밖에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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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봉지를 뜯으니 양념 냄새가 확 퍼지는데, 평소 먹던 떡볶이와는 사뭇 다른 향이더라고요.

이웃 부부가 전해주며 ​"보통 알고 있는 떡볶이 맛은 아닐 거예요"라고 하셨는데, 진짜 그 말이 맞았어요.

먹어보니 정말 제가 알고 있는 떡볶이 맛이 아니에요.

한 입 먹자마자 마치 닭볶음탕 양념 같기도 하고, 크리미 한로제 소스 같은 느낌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첫 맛은 약간 낯설지만, 먹다 보니 점점 중독되는 그런 맛이었어요.

달콤한데 묵직한 감칠맛이 살짝 나다가, 크림 같은 부드러움이 스며들어요.

사람들이 왜 이걸 '아이스크림 떡볶이'라고 부르는지 이해가 갔어요!

마요네즈가 들어가 있어서 살짝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맛이 느껴진다고 하더라고요.

소스 자체가 전혀 맵지 않아서 맵찔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소스가 묽지 않아서 떡이나 튀김에 찍어 먹기 좋고, 김밥이나 튀김과도 궁합이 아주 좋답니다.

특히 김말이 튀김과의 조합은 정말 찰떡이었어요. 먹으면서 계속 생각나는 그 달달하고 중독성 강한 맛,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떡은 쌀떡이라 그런지 쫀득쫀득하고, 소스가 떡에 잘 배어 있었어요.

떡 한입, 김말이 한입 먹으면서 달달하고 꾸덕한 소스에 푹 찍어 먹으니 손이 계속 가는 맛이었어요.

아쉬운 점? 1인분은 부족해!

처음엔 남편 남겨주려고 했는데, 어느새 제 앞에 빈 접시만 남아 있더라구요.

1인분 여자 혼자 먹기에도 양이 적은 편이라 아쉬웠어요.

바로그집 떡볶이 총평

포장해 다 준 이웃 부부는 소스가 특이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걱정했지만

떡볶이 킬러로서 이 정도 맛이면 정말 다시 찾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답니다.

 

아, 그리고 이웃 말로는 라볶이가 정말 끝내준다고 하더라고요.

떡볶이를 먹으면서 "이 소스가 왜 라면이랑 잘 어울리는지 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스가 진하고 꾸덕하다 보니 면에 착 감기면서, 라면 면발과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맛있게 먹다 보니, 다음엔 꼭 대전에 가서 갓 만든 떡볶이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웃 덕분에 새로운 맛을 알게 되었어요. 이제 대전에 가면 들러야 할 맛집이 하나 더 생겼네요!

대전에서 떡볶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바로그집 들러서 이 독특한 소스의 떡볶이&라볶이 맛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