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요아정 초코볼 파르페 솔직 후기 : 편의점 아이스크림 1위, 과연 맛은?

안녕하세요.
오늘은 GS25에서 새롭게 출시된 요아정 허니요거트 초코볼 파르페를 먹어본 후기를 소개하려고 해요.
올여름 무더위를 견디며 요아정,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상큼함을 자주 즐겼는데요,
이번에 편의점에서 요아정 디저트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웠답니다.
특히 요아정 매장이 가까운 곳에 없어 배달을 통해 주문하는 일이 많았는데, 기본 금액에 배달비까지 추가되다 보니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었거든요. 이제는 집 근처 GS25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니 기대가 한껏 커졌습니다.

출시 직후부터 요아정 초코볼 파르페가 큰 인기를 끌며, 기존의 GS25 아이스크림 판매 1위였던 월드콘을 제치고 새로운 아이스크림 1위 자리를 차지했다는 기사도 읽었어요.
요아정의 인기를 생각하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소식이었죠. 그래서 바로 GS편의점으로 달려가 요아정 초코볼 파르페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가격 3,500원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꿀과 초코볼이 더해져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접할 수 있는 디저트라니, 간편하게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컸습니다.

영양정보

영양정보 220ml / 315kcal
나트륨 90mg
탄수화물 50g 당류 42g
지방 11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9.6g
콜레스테롤 17mg
단백질 3.5g
 

맛 후기

집에 와서 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요아정 초코볼 파르페를 꺼내 들었어요.
마음에 기대를 한껏 담고 첫 입을 먹어봤는데, 솔직히 예상했던 맛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요거트의 상큼하고 자연스러운 맛을 기대했는데, 꿀의 맛이 다소 인위적으로 느껴지더군요. 원래 요아정에서 먹던 벌집꿀의 고소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단맛이 생각났기 때문일까요? 꿀맛이 너무 진하게 입안에 남아 요거트의 상큼한 맛이 묻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단맛을 좋아하는 편인데도, 요아정 초코볼 파르페 안에 든 꿀은 생각보다 많이 달아서 약간 쓴맛마저 느껴질 정도였어요.
요아정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시원하면서도 상쾌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인데, 이 제품은 크림이 더 많이 섞인 다소 무거운 느낌이 강해 상쾌함이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한여름에 요아정 아이스크림 특유의 개운한 맛을 기대했던 저로서는 약간 아쉬웠어요.

또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초코볼의 양이었어요.
아이스크림을 먹다 보면 초코볼이 금방 떨어지는데, 이후로는 요거트 아이스크림만 남게 되어 맛이 조금 단조롭게 느껴졌습니다. 초코볼과 함께 먹을 때는 초콜릿의 달콤함과 요거트의 부드러운 질감이 조화를 이루어 나름 맛있었지만, 초코볼이 다 사라지니 더 이상 새로운 맛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반 정도 먹고 나서 남편에게 나머지를 넘기게 되었답니다.
 

허니요거트 초코볼 파르페 재구매? 

재구매에 대해서는 솔직히 고민이 되네요.
편의점에서 요아정 제품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좋았지만, 기대했던 요아정의 상큼하고 깔끔한 맛과는 거리가 있는 맛이었어요. 요아정 팬이라면 한번쯤 시도해볼 만하겠지만, 저처럼 요아정 특유의 상쾌함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약간의 실망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 요아정을 즐기게 된다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닌 본연의 맛을 고수한 배달 요아정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