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댁에 자주 가다 보니, 매번 새로운 맛집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40년간 춘천에 거주하신 시부모님께서 직접 고르고 골라 인정한 맛집만을 소개해 주시기 때문에 믿고 가보았어요.
일요일 점심으로 선택한 춘천의 소문난 맛집, 소복소복
춘천맛집 #동내면맛집 #소바맛집 #소복소복
- 장소: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동내면 거두택지길44번길 7-14, 1층
- 시간: 11~15시 (라스트 오더 14:40) 매주 월요일 휴무
- 전화: 033-261-6835
- 기타: 캐치테이블 가능, 강원상품권가능, 골목 주차
소복소복의 오픈 시간은 11시인데, 그 전에 식당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선다고 들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맛집답게 캐치테이블을 이용해 대기할 수 있어서, 캐치테이블로 웨이팅을 걸고 출발했습니다.
일요일 11시쯤 예약을 했더니 대기 예상시간이 1시간으로 나왔어요.
시간을 맞춰 이동했지만, 밖에서 약 8분 정도 기다린 후에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소복소복 주차는 식당 주변 골목길에 주차했어요.
골목에 자리가 없어서 한 바퀴 돌다가 겨우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소복소복 영업시간
춘천 맛집 소복소복은 점심시간만 운영합니다.
동절기 (10~3월) 마지막 주문 2시
하절기 (4~9월) 마지막 주문 3시
소복소복의 매장은 적당한 사이즈로, 테이블은 약 8개 정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방문했을 때는 손님이 가득 차서 활기 넘치는 분위기였어요.
매장 내부에는 카운터 옆에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할 때도 편리했습니다.
셀프바에서 부족한 반찬을 더 가져다 먹을 수 있고,
빈 그릇과 유아용 숟가락, 포크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소복소복 메뉴와 가격
소복소복의 메뉴는 간단하지만, 그만큼 맛이 뛰어난 곳입니다.
소복소복의 베스트 메뉴는 장어소바와 새우소바입니다.
메뉴에는 라면도 보였지만, 꿀벌면/땡삐면은 11월부터 판매된다고 합니다.
- 새우소바 12,000원
- 장어소바 16,000원
- 새우튀김 14,000원
- 꿀벌면/땡삐면 12,000원 (11월부터 판매)
- 소바 곱빼기 1,000원 추가
소복소복의 튀김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튀김이 국물에 들어가도 눅눅해지지 않는 신기한 식감이었고,
새우튀김만 주문할 수 있어서, 추가로 주문 가능했어요.
소복소복 새우소바
식당 내부를 둘러보니, 대부분의 손님이 새우소바를 드시고 있었고, 장어소바를 드시는 분은 한 분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저희도 성인 4명 모두 새우소바를 시켰고, 아이와 나눠 줄 겸 2명은 곱빼기로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피클과 단무지가 나오는데, 단무지는 유자가 들어가서 맛이 좀 특이했습니다.
부족한 반찬은 셀프바에서 추가로 가져다 드실 수 있어요.
새우소바가 나왔어요.
새우소바는 일반과 곱빼기로 제공되며, 곱빼기는 1,000원 추가입니다.
곱빼기를 주문해 보니, 국물과 면의 양이 더 많게 느껴졌습니다.
시부모님께서 먼저 국물부터 맛보라고 하셔서 한 숟가락 떠먹어봤는데, 저와 남편은 동시에 웃음이 터졌습니다. “아니, 세상에 너무 맛있잖아?”
메밀소바가 다 비슷할 줄 알았던 저희의 생각을 완전히 뒤엎은 맛이었습니다.
소복소복의 메밀소바는 정말 다른 세상 소바 같았어요.
국물이 깊고 진하며, 시원하고 달달하기까지 했어요. 설탕의 단맛이 아닌, 기분이 좋아지는 달달함이 느껴졌습니다.
새우튀김은 정말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새우가 다소 작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일 수도 있지만, 튀김의 바삭함이 남다릅니다.
국물에 들어가도 눅눅해지지 않고 끝까지 바삭함을 유지하는 신기한 튀김이었습니다.
새우튀김이랑 면을 다 건져 먹고 나서, 국물에 떠있는 튀김가루들을 골라 후루룩 마셨습니다.
남은 튀김가루가 과자처럼 씹히는 것이 숟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어요.
결국, 국물까지 모두 마셔버렸답니다.
춘천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저녁은 닭갈비, 점심은 메밀소바로 즐겨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다음에 춘천을 방문할 때는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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